'드와이트 하워드, 카를로스 부저' 금주의 선수 선정
2009-2010 시즌 NBA 트레이드 마감, 대어들 이동으로 2010년 NBA 판도에 영향 미칠 듯
올랜도 매직에 드와이트 하워드와 유타재즈에 카를로스 부저가 각각 동부, 서부 컨퍼런스 2월 셋째주 금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로 선정되었다.
하워드는 평균 16.3 리바운드, 5.3블락, 28득점(리그 5위)으로 지난 주 올랜도의 2승 1패를 이끌었다.
지난 21일 하워드는 클리브랜드와의 경기에서 22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구단 최다 더블더블 타이 기록인 18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17일에는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리며 샤킬 오닐(통산 8,019점)을 제치고 올랜도 매직 최고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댈러스 전에서도 29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이번 드와이트 하워드의 금주의 선수 수상은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다.
부저는 지난 주 휴스턴,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유타 재즈의 4연승을 달성했다. 또 평균 20득점, 15.5리바운드(서부 컨퍼런스 2위)의 활약으로 유타 재즈의 원정 7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 전에서 30득점, 16리바운를 기록한 데이어 21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3리바운드에 22득점을 보태 연장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번 부저의 금주의 선수 수상은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이다.
한편,2009-2010 시즌 NBA 트레이드가 지난 18일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트레이시 맥그레디와 앤트완 재미슨, 조쉬 하워드와 캐런 버틀러, 케빈 마틴 등 올스타급 선수들이 팀을 옮겨 시즌 후반기 및 플레이오프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트레이드가 전력보강을 위한 것이었다면, 최근의 트레이드는 비즈니스쪽으로 좀 더 치우치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구단 손실이 늘어나면서 선수연봉으로 지출되는 금액을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았다. 즉, 곧 계약이 끝나는 스타급 선수를 영입해 차후 샐러리 캡에 여유분을 확보해 리빌딩(Rebuilding)하고자 했던 것이다.
2010년 FA 시장에는 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 덕 노비츠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조 존슨, 마누 지노빌리, 리차드 제퍼슨, 레이 앨런, 트레이시 맥그레디, 알 해링턴, 카를로스 부저 등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상위 도약을 노리는 입장에서는 이들을 잡기 위해 돈다발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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