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스모키메이크업이 눈 건강에는 좋지 않으며, 아이라이너 등 눈 화장을 할 때 눈이나 눈 주변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면 화장을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화장품 평론가인 폴라비가운(사진)은 스모키메이크업에 필수적인 마스카라,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등의 제품은 안구 감염 및 눈꺼풀 자극 등을 유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사용을 권고했다.
자극이 있는 제품 사용은 즉시 중단하고 손에 있는 박테리아가 눈에 닿게 되면 감염을 야기할 수 있으며 브러쉬 등의 도구를 청결히 하고 화장품 용기에 먼지가 쌓이거나 흙 등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오래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눈 전용 화장품에 타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고 섭씨 30도 이상의 온도에선 화장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한편,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마스카라 등 또렷하고 매력적인 눈매를 만들기 위한 눈 화장품 사용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눈 화장시 눈이나 눈 주변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있을 때는 화장을 삼가야 하며, 렌즈 착용중 눈에 화장품이 들어가면 눈을 비비거나 렌즈 제거 과정에 눈에 미세한 상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눈에 화학성분이 들어가면 결막과 각막에 자극을 줘 결막충혈, 이물감, 염증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눈 안쪽 깊숙한 곳까지 라인을 그리거나 눈 화장 이후에 눈꺼풀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눈 화장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쓰거나 바꿔 쓸 경우 세균이 옮을 수 있으므로 화장품 가게에서 샘플을 쓸 때도 면봉과 같은 일회용품을 이용해 샘플을 테스트해 줄 것을 식약청은 권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나 미생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꼭 닫아야 하고, 화장을 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화장에 사용하는 브러쉬, 아이팁 등 도구를 자주 세척해 줘야 하며, 굳은 화장품을 녹이기 위해 물과 같은 액체를 첨가해서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