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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0.03.24 01:03
[사회] 경기개선 따른 고용회복,취업자 15개월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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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 개선에 따른 고용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돼 2월 중 취업자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2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의 고용이 14만2천명 증가해 1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감소만 하던 제조업 취업자까지 늘어나는 등 민간 고용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전인 2008년 2월 2천288만4천명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의 ‘2010년 2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업자는 2286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1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더욱 고무적인 일은 민간 일자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지난 2월 민간 부문의 취업자는 14만2천명 증가해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1월(6만5천명) 이 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산업별로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농림어업은 14만3천명 감소한 반면 비농림어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10만명), 운수업(7만7천명), 제조업(4만5천명)을 중심으로 26만8천명 증가해 2007 년 12월(30만3천명) 이후 2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만성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제조업 취업자까지 동반 증가하고 있다. 2월 제조업 취업자는 4만5천명 증가해 전달(2만9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관련통계가 작성된 2005년 1월 이후 단 한 번도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계절조정 고용률은 58.3%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그러나 실업자의 수는 여전히 100 만 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실업자는 116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만4천명(26.4%)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9%로 전년동월대비 1.0%p 상승한 가운데,‘청년(15~29세)’ 실업률은 10.0%로 1.3%p 올랐다. 이로써 경제활동인구는 2,403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9천명(1.6%) 증가하였으나 비경제활동인구도 1,638만 4천명으로 15만 1천명 늘었다. 그 중 구직단념자는 25만 3천명으로 8만 4천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자 감소 속도가 더딘 것은 경기 개선에 따른 구직자들의 기대감,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 증대로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재정부는 앞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통계로 보는 Datanews 전제>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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