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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의 마음이 17세 소녀의 매력에 사로잡혀 푹  빠지고 있다.

2010년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및 2010년 아카데미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등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킨 영화 <언 애듀케이션>(원제: An Education)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해외 언론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영화 <언 애듀케이션>은 지난 2월21일 개최된 제63회 영국 아카데미(BAFTA Film Award)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캐리 멀리건) 및 작품상 등 7개 부문 후보, 최근 발표된 올해의 아카데미(Academy Awards,USA)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과 2010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수많은 해외 유수 영화제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린 바버’의 실화를 바탕으로 예의범절에 엄격했던 1961년 런던, 여자가 되고 싶었던 17


영화 <노팅힐>에서부터 <러브 액츄얼리>, 그리고 <원스>까지 영국 영화가 헐리우드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경쟁하여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을 ‘부드러운 눈빛과 차분한 말투’를 가진 남성으로 바꿔버린 영화 <노팅힐>은 ‘휴 그랜트’라는 배우를 톱 스타로 만든 계기가 되었고, 영국 영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꾼 시초가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영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러브 액츄얼리>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원스> 등의 개봉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인기는 쉽게 식지 않았다. 2003년 개봉 이후 수 년 째 케이블 TV에서 방영되는 <러브 액츄얼리>만 봐도 그 인기는 단번에 입증할 수 있다.

이처럼 영국 영화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고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관객들로 하여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짜릿한 환타지를 꿈꾸게 해준다.

관객들은 주인공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리만족을 하고, 그 달콤한 환타지는 사랑에 관한 여성의 심리를 콕 집어 주며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한다.

넘치지 않은 감정의 표현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잡아내는 독특한 상황 설정. 이것이 바로 영국 영화가 가진 숨겨진 매력이다.

이처럼 매혹적인 영국 영화의 계보는 <언 애듀케이션>으로 이어지면서 모든 것이 단조롭고 따분했던 60년대 영국, 17세 소녀 ‘제니’(캐리 멀리건)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남자인 ‘데이빗’(피터 사스가드)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일탈과 방황을 그린다.

이 영화는 제니의 고민과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관객들의 심리를 충족시켜 줄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독자 네티즌들, 영화보고 감동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한인 영화팬들은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답글을 올리면서 한결같이 영화의 내용과 수준에 감동했다.

WWW.BADA.US를 통해 이 영화를 관람하고 해외 각지에서 올린 네티즌들의 글들을 정리해보면 모두가 한결같이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현재 삶을 돌보게 해주는 영화라고 밝혔으며,또다른 네티즌들은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하는 인상적인 영화였다고 평가했다.

네트즌 dudghk은 '많은걸 깨닫게 해주는 영화인듯'이라고 평가했고 ID '아'는 띠동갑이 넘은 유부남이 미성년자를 노린 것에 분개하면서 "내 인생이 소중하다는 걸 생각하게끔 해 주네요. 날 버리면 안돼...ㅎㅎㅎ"라고 말했다.

ID '흠'은 "헐.. 내 대학 친구랑 비슷한 스토리 이군요.내 친구는 대학교때 거의 1년 넘게 사귀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 차도 완젼 삐까 뻔쩍 좋은.. 매너도 좋았고..알고보니 유부남 이었다.

그 남자, 자기 가족이랑 주말에 시외 놀러 갔었는데.. 제 친구랑 길가에서 마주쳤다는...친구 너무 쇼크 받아서.. 한 이주일 동안 강의 못나왔었음..지금은 대학 졸업 하고 성공 했음.."이라면서 주인공 제니와 같은 심정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ID '잘봤습니다'는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가끔 영국영화를 볼때 생각이 많아지는...그런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며 호평했고,ID '뱅쿠바'는 " 정말 좋은 영화 한편이었습니다.지금의 삶을 되돌아 볼수있게해주는...."라며 소감을 남겼고 ID ' 빠리'는 "결혼 했으면서 제니에게 청혼은 왜 하는거야? 여자를 농락하다니..그래도 제니가 아픈 상처를 딛고 자기 삶을 포기하지않아서 다행입니다. 해피엔딩 아닐까봐 걱정했는데 휴~" 라고 안도감을 나타냈고, ID 캐리 멀리건은 "완전 사랑스러워, 그나저나 옥스퍼드 붙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떨어졌음 어떻게 됐을까?, 저 남자가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저렇게 떠났을까요?"고 반문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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