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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0.04.14 00:54
[국제] 인도 자원전쟁에 가세, 원자재값 폭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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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중국의 ‘싹쓸이’ 자원전쟁에 본격 가세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의 가세에는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도 있지만 중국의 자원 독점에 대한 우려감도 깔려 있다. 이른바 ‘아시아 G2’의 자원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2일자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의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글로벌스틸의 프라모드 회장이 북한 무산광산의 철광석 개발권 인수 협상을 위해 중국·한국의 텃밭으로 알았던 북한을 방문해 포스코를 비롯한 세계 철강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인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무산광산은 중국 지린성 퉁화강철,한국 포스코 등이 관심을 가지고 별도 접촉중이며,중국과의 국경지대인 함북 무산군 무산읍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억t에 이르는 철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노천 철광산이다. 또한,인도 석유부는 에너지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54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 중 일부를 국부펀드로 만들겠다는 방안을 처음으로 최근 인도 재무부에 제출했다. 2030년 에너지 소비량이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자원 독식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R S 샤르마 ONGC 회장은 “인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업 인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국부펀드 설립을 반겼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이철성 소장은 “중국과 인도가 에너지 확보를 위해 원유 탐사 및 자원기업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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