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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0.06.02 02:19
[기업] 대한항공, A320 시리즈 항공기 연료절약형 날개 구조물 ‘샤크렛’ 설계·제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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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A320 시리즈 항공기에 설치되는 연료절약형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Sharklet)’ 공급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8일 에어버스와 A320 시리즈 항공기의 ‘샤크렛’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4천억원이며 2012년부터 에어버스사에 공급한다. ‘샤크렛’은 폭 1.6m, 길이 3.3m 크기의 주 날개 끝 조물로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되며 ‘ㄴ’자 형상으로 주 날개 끝 양쪽에 설치된다. ‘샤크렛’은 주 날개 끝 부위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항공기 대비 3.5%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항공기 성능 향상 및 운영비용 감소와 함께 대당 연간 7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은 특히 연료효율을 높이는 날개 끝 부분의 복합소재 구조물 제작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에어버스사의 A320 시리즈 항공기 성능개선사업 국제경쟁입찰에 참여해 지난 6개월간 2차례에 걸친 치열한 경쟁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조항진 본부장은 “복합소재 구조물 설계?제작은 대한항공의 핵심기술로 이번 샤크렛 사업 수주로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소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복합소재 구조물 제작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부터 F-5 E/F 제공호, 500MD 및 UH60 헬기 등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헬기 및 무인기 제작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1986년부터 민간항공기 부품 제작사업으로 확대해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날개 등 핵심 구조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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