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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8.03 03:00
[스포츠] U-20 女축구 월드컵,값진 3 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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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女축구 월드컵,값진 3 위 등극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3 위를 하며 대한민국 축구역사에 기념비적 업적을 이룩했다. 여자대표팀은 1 일 독일 빌레펠트 알름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3-4위전에서 간판 공격수 지소연(19·한양여대)이 후반 4 분 권은솜(20,울산과학대)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들어가다 오른발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승리했다. 여자 청소년팀의 3위는 남녀 통틀어 한국이 참가한 FIFA 주관 대회 중 최고 성적으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와 19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 4강을 뛰어넘는 값진 승리이자, 영광의 축구 역사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8강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지소연은 자신이 출전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8 골을 넣었다.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지소연은 가나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대회 초반부터 각광을 받았다. 결국 6경기 8골을 터뜨리며 대회 ‘실버슈’를 수상한 지소연은 미국·독일 프로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블라터 회장은 1일 FIF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였는데, 기술적 재능이 뛰어난 지소연이 플레이 메이커로 큰 몫을 했다”며 “지소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칭찬했다. 스타로 떠오른 건 지소연뿐이 아니다. 가나전에서 뺄랫줄 같은 40m 프리킥 골을 기록한 김나래(여주대)는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고, ‘미녀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 역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14일 스위스와 첫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꺾고 4강 고지를 점령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홈팀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힘과 체격에서 밀리며 1-5로 대패했지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이기며 금메달만큼 값진 동메달을 안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자축구대표팀에게 보낸 축전에서 "월드컵 3위의 영광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선수단 여러분은 대한민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제 세계 정상의 꿈을 향해 정진하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힘차게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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