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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8.10 22:16
[스포츠] 총잡이 홍성환,세계사격선수권 '금'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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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잡이 홍성환,세계사격선수권 '금' 신고
진흙 속에 가려졌던 진주로 권총 강자인 홍성환(27.서산시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리스트 진종오와 함께 권총 종목을 이끌 재목으로 탄생했다. 홍성환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권위의 세계사격선수권 대회에서 남자부 25m 스탠더드 권총 개인전에서 577점을 기록, 중국의 진용더(574점)를 3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성환은 단체전에서는 황윤삼(33)·장대규(34.이상 서산시청)와 팀을 이뤄 1위 중국, 2위 독일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한국은 대회 네 번째 금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올림픽 티켓 4장을 확보했다.
서울 양평중 1학년 때 사격을 시작했던 홍성환은 2000년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는 7관왕을, 2002년에도 회장기 전국중고사격대회에서 6관왕에 오르면서 사실상 주니어 부문 권총 전 종목을 석권했다. KT에 2002년 영입된 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를 비롯해 국내 사격 1인자들이 즐비했고, 그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는 대선배 박병택(44)이 버티고 있어 지금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홍성환은 박신영 서산시청 감독의 “최고의 선수로 키워주겠다”는 제안에 올해 1월 주저 없이 이적해 박 감독의 치밀한 지도에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으면서 기록도 일취월장했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열매를 맺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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