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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0.08.24 22:10
[건강] 여름, 요로결석 조심 '음식은 싱겁게,물은 많이’
조회 수 1541 추천 수 0 댓글 0
본격적인 무더위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요로결석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면서 '음식은 싱겁게, 물은 가능한 많이 마셔야' 된다고 권하고 있다. 비뇨기과에서 감염 다음으로 흔한 질환인 요로결석은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소변이 진해져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고 햇빛을 쬘 때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경우 칼슘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결석의 주성분이 칼슘이므로 햇빛 쬘 일이 많은 여름철에 발병 위험이 더 증가한다. 요로결석은 활동량이 많은 20~40대의 젊은 남성에게서 더 잘 발병하는 편이며 간헐적인 고통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환자들은 ‘칼로 찔린 것 같다’, ‘아이 낳는 것 보다 더 아프다’와 같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는 “요로 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크기, 위치, 요로 폐색의 정도, 감염 등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다르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과 혈뇨”라며 “통증의 특징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라 설명했다. 반면 요관 결석의 경우 측복부나 늑골 척추각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남자에서는 방광, 음낭이나 고환으로 번지는 경우가 흔하며 여자에서는 음부로 번지기도 한다. 하부 요관 결석의 경우 방광자극증상 중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인 빈뇨,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인 요급,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인 잔뇨감 등이 나타난다. 한편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 혹은 작은 크기의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물 3리터를 먹는 것을 권장하지만 평소 최소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며 “일반적으로 맥주컵이 250cc정도 되므로 식사 때마다 2잔씩, 자기 전 2잔의 물을 먹으면 하루 2리터의 물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당장 결석이 있어 빼내야 할 때 물 섭취량은 다다익선”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소변이 진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음식을 싱겁게 먹고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kimmil@mdtoday.co.kr)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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