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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8.31 23:59
[스포츠] 프로야구 투타, " 현진 4관왕, 대호 7관왕 욕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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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타, " 현진 4관왕, 대호 7관왕 욕심내' 한국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16 개, ' 한화, 롯데, 두산'이 모두 가져가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두 괴물 '투수부문 류현진(한화), 타자부문 이대호(롯데)'의 독무대 독주를 삼성의 투타 듀오가 막아서고 있다. 29일 현재 류현진은 투수 6개 타이틀 중 구원투수 몫인 세이브·홀드를 제외한 4개 부문(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 16승으로 2위 김광현(SK·15승)에게 1승 앞서 류현진은 적어도 공동 다승왕을 차지할 수 있다. 평균자책점(1.77)과 탈삼진(184개)에서는 경쟁자와 격차가 커 수상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승률 부문에서는 현재까진 류현진이 0.800(16승4패)으로 1위이지만 8승1패로 승률이 0.889인 삼성 차우찬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차우찬이 남은 기간 2승을 보태 10승을 채운다면 단번에 류현진을 제치고 승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차우찬은 지난 28일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하는 등 최근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류현진을 위협하고 있다. 이대호 역시 타격 8개 부문 가운데 도루와 출루율을 뺀 6개(타율·홈런·타점·득점·안타·장타율) 타이틀에서 1위를 지키면서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7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타이틀 수상은 1999년 이승엽(당시 삼성) 등의 5관왕이었다. 팀에는 불행이지만 이대호는 동료 홍성흔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타점과 안타·득점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서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출루율에서는 삼성의 박석민이 29일 현재 0.43782로 1위, 이대호가 0.43775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대호의 7관왕 여부는 롯데의 사상 첫 타격 전관왕 달성과도 연결돼 있다. 롯데는 도루 부문에서 김주찬(49개)이 이대형(LG·48개)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타격 전 부문 석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불펜은 두산 선수들의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세이브는 이용찬이 28일 현재 25세이브로 넥센 손승락(21세이브)에 앞서 있고, 홀드는 정재훈(22개)과 고창성(두산)이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결국, 타격은 롯데가, 마운드는 한화가 , 볼펜은 두산이 각각 나누어 가지면서 개인타이틀 16 개는 이 세 팀의 독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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