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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0.11.12 20:39
[문화] 인터넷신문,사회적 역할 폐해 심각해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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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인 광고, 협찬 요구 등 대기업의 46%가 인터넷신문으로부터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계를 중심으로 인터넷신문에 대한 퇴출 및 진입규제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0대그룹 홍보실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경련경제홍보협의회는 급증하고 있는 대기업의 인터넷신문 피해사례를 소개하고 이의 해결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고서를 지난 11월 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경제홍보협의회는 전경련 427개 회원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 342개사 중 159개사가 인터넷신문으로부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46%는 대표적인 피해사례로 오보·왜곡 보도를, 45%는 강압적인 협찬·광고 요구를 지적하여 이 두 가지가 피해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강압적인 광고·협찬 요구와 관련해서 인터넷신문이 부정적 기사 게재를 빌미로 광고·협찬을 요구하는 경우, 4곳 중 1곳은 이를 수용한다고 밝혀 상당수 기업이 인터넷신문의 부당한 언론활동에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보나 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87%가 정정보도 요청 등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인터넷신문이 기사철회, 정정보도 게재 등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는 절반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신문에 대한 기업의 인식도 부정적이다. 응답기업들은 인터넷신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43%가 자체 검증기능 부족에 따른 기사의 신뢰성 약화, 37%가 클릭수를 높이기 위한 선정적/낚시형 제목 선정, 17%가 인력부족에 따른 자체 뉴스 제작 부족을 꼽았다. 또, 최근 인터넷 활용의 증가로 인터넷신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것이 독자의 세분화에 따른 맞춤형 홍보 확대 등 기업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29%에 불과했다. 반면에 응답기업의 67%는 무분별한 기업비판 증가 등 역기능이 심화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인터넷신문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기업의 50%가 인터넷신문 설립요건 강화와 퇴촐제도 정비 등 인터넷신문 시장에 대한 규제강화를 지적했다. 이외에 포털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23%, 인터넷 언론피해에 대한 손쉬운 보상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21%로 조사되었다. 또, 오보나 왜곡보도가 빈번한 인터넷신문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발행정지, 등록취소 등 퇴출을 강제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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