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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1.01.27 04:13
음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없다
조회 수 1738 추천 수 0 댓글 0
술은 몸에 흡수돼 대부분 간장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간에 영향을 준다. 음주에 의한 간의 변화로는 크게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들 수 있다. 초기에는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이 흔히 발생되는데 음주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2~6주이내에 원상 회복된다. 그러나 음주를 계속하면 간세포가 파괴돼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하고 이후에도 음주를 계속하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된다. 일단 간염이 진행되거나 간경변증이 되면 금주를 하더라도 원상 회복되지 않는다. 알코올에 의한 간장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알코올 분해효소에 대한 유전인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정정도 이상의 음주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에 간경변증이 잘 발생한다. 일부에서는 흔히 ‘기름진 안주가 간장이 보호된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 데 잘못된 추정일 뿐이다. 오히려 과다한 칼로리 섭취로 몸 속의 지방질을 높이고 비만을 유발해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상습적으로 음주하는 사람은 정신적 문제를 가진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인 경우 손떨림, 영양실조, 빈혈, 금단증상, 금단에 의한 환각과 망상, 기억력 장애, 치매 등의 다양한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해장술을 마신다든지 혼자 음주를 한다든지 필름이 끊긴다든지 음주로 인해 가족으로부터 비난받거나 죄책감을 느낀다는 증상이 있다면 알코올 중독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간장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간장약 중 술을 지속적으로 마시면서 간장이 보호되는 약은 전혀 없다. 따라서 건강한 음주법은 적당량을 적당한 간격으로 마시는 것이다. 적당량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안전한 음주량에 대한 미국국가 권고기준으로 보통 한차례 음주에서 남자는 알코올 24g, 여자는 12g이다. (12g 알코올: 맥주로 한병, 와인 5온즈 한잔, 증류수 1.5온즈 한잔) 여성에서 한번에 3잔 이상·주 7잔 이상, 남성에서는 한번에 4잔 이상·주 14잔 이상의 음주는 문제음주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간장이 나빠지지 않으려면 간이 휴식할 여유를 주는 것이 중요한데 한번 술을 마신 후 적어도 4~5일 정도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술 깨는 비법은 특별한 것은 없다. 다만 수분섭취를 늘리고 콩나물국, 조갯국, 무우국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장술은 일시적으로 불쾌감을 못 느낄 뿐이므로 전혀 도움이 안 되며 사우나 등도 오히려 탈수를 악화시키므로 역시 도움이 안 된다. <한림대 성심병원 조정진 교수,메디디컬투데이 >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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