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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1.02.16 06:35
남녀의 동상이몽‘발렌타인 데이의 진실’
조회 수 1677 추천 수 0 댓글 0
영화 '발렌타인 데이(2010)'의 한 장면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연인들의 날로 여성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전달하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는 남과 여의 서로 다른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소셜 데이팅 이음(i-um.net)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 남성들의 대다수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들의 42%가 “발렌타인 데이를 꼭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심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벤트는 몰라도 선물은 기대한다”가 34%, “선물과 이벤트 모두 기대한다”가 16%로 나타났다.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여성들의 대다수는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남자친구가 있는 경우 발렌타인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문항에“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80%였다. 남성들의 58% 또한 발렌타인 데이가 여성들이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발렌타인 데이 선물에 대한 생각은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들의 59%가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 초콜릿을 꼽은 데 반해, 남성들은 20%만이 초콜릿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초콜릿을 선물하겠다고 응답한 여성이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나, 남성들은 “정성은 느껴지지만 맛, 모양 모두 별로인 직접 만든 초콜릿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물음에 80%가 “정성이 중요하다, 로맨틱하다”고 답했다. 사는 게 낫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반면 여성들은 “발렌타인 선물로 직접 만든 초콜릿을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물음에 51%만이 “로맨틱하다”고 답했다. 49%는 “그냥 사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답해 남성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솔로들에게는 발렌타인 데이를 바라보는 심경에 대해 물었다. 응답자의 50%가 “솔직히 부럽다”고 답했고 “그저 365일 중의 하루일 뿐, 관심 없다”가 21%, “국적 불명의 ‘데이’ 상술에 놀아나는 것이다”가 17%로 뒤를 이었다. 한편,포털 인크루트가 전국의 20대와 30대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인 51.9%의 직장인이 사내에서 발렌타인데이를 챙길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나눠봤는데 발렌타인데이를 챙기겠다는 의사가 남성에게도 상당수 나왔다. 여성 61.8%가 챙길 것이라고 답했는데, 남성도 46.2%가 챙기겠다고 답한 것. 초콜렛을 받아오기만 했던 남성들의 절반 가까이가 발렌타인데이를 크던 작던 챙길 것이라는 얘기인데, 적어도 직장 안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렛을 준다는 관행이 깨지고 있는 셈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보통 여성이 남성친구에게 고백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됐던 발렌타인데이가 직장인에게는 남녀불문하고 직장 내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용도로 보다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발렌타인데이를 챙기는 이유를 물어보니 ▶ 기념일 챙기는 것도 직장생활의 한 부분(30.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 그냥 분위기상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25.0%) ▶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15.6%) ▶ 챙기지 않으면 서운해할까 봐(14.6%) ▶ 남들이 다 하니까 어쩔 수 없이(9.4%) ▶ 기타(5.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성친구나 애인 등을 제외하고 직장에서 초콜릿이나 선물을 줄 대상(복수응답)으로는 가까이에서 업무를 함께 한 ▶ 직장동료(50.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 상사(17.1%) ▶부하직원(16.4%) ▶거래처(8.2%) ▶임원급, 대표 등(7.5%) 순으로 초콜릿이나 선물을 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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