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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1.02.16 07:03
청와대와 한나라 친이계 'DJ 배우기 열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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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와대, 특임장관실, 그리고 한나라당 내 수도권 친이명박계 의원들 사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 '열공' 분위기가 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거침없는 독주'에 맞설 범친이계 내부에 폭발력과 잠재력을 가진 후보군이 아직 부상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 전 대통령이 권력 후계자로 자신의 정치적 기반과는 다른 영남출신이자 비주류 신인이었던 노 무현 전 대통령을 사실상 선택한 배경과 그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DJ를 자신의 후계자와 함께 정권재창출 성공의 롤모델로 연구하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 김태호 전 지사 등의 사례에서 보듯 새로운 대권후보 발굴에 실패해온 친이계로서는 김 전 대통령의 '성공 비법'이 절실한 형편인 것이다. 친이계 핵심 의원은 "김 전 대통령도 집권 4년차에 30%대의 국정지지도를 기록하면서 권력 승계에 성공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40%대라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어 두 경우를 비교하면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이계의 수도권 소장파 의원은 "권력재창출 사례로서의 DJ나 룰라 연구는 결국 '가치'보다는 '정치공학' 탐구라는 모순을 안는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포용의 정치, 소통의 정치를 배워야 한다. 그것이 현 정권의 성공과 대선 승리의 지름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www.eknews.net는 최대발행부수와 최대발행면을 통해 전유럽 16 개국 한인사회로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의 홈페이지입니다. 기사 제보를 비롯한 광고 문의 등은 아래 연락처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44 (0)208 949 1100, +44 (0)786 8755 848 eurojournal@eknews.net 혹은 eurojournal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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