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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가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이해찬 전 총리,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순으로 득표를 얻어 결정됐다.
특히 손 전 지사가 1위를 기록해 앞으로 그동안 구축해온 '대세론'을 내세우며 신당 본경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 총리와 치열한 접전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유 전 장관을 제치고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비경선 결과의 특징은 손 후보와 정 후보 등 비노 주자들과 이 후보, 유 후보, 한 후보 등 친노 주자들의 대결 구도로 재편되면서,친노주자들의 경우 후보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한,한나라당에서 옮겨와 범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한 손 후보가 '손학규 대세론'을 밀어붙이면서 '손학규 대 이명박' 구도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 후보도 탄탄한 조직력을 무기로 '손학규 대세론' 무너뜨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신당의 본 경선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들 후보가 오는 15일 울산·제주를 시작으로 10월14일 서울까지 전국 16개시·도를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을 돌아가며 투표와 개표를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뒤 오는 10월15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신당 후보를 최종 확정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예비경선후'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전반적 상승'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 경선 후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49.4%로 전주대비 1.4%p 하락한 반면,2위 손학규 후보는 11.8%로 전주대비 0.2%p, 3위 정동영 후보는 8.5%로 전주대비 1.2%p, 4위 이해찬 후보는 4.8%로 1.8%p 오르는 등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경선 레이스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도 전주대비 0.8%p 오른 4.8%를 기록해 이해찬 후보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6위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로 2.6%로 소폭 하락했다.

범여권 선호도는 손학규-조순형-정동영 순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는 1위인 손학규 후보는 26.7%로 3%p 하락했으며 2위 조순형 후보는 14.3%, 3위는 정동영 후보 11.7%, 4위는 한명숙 후보 7.9%, 5위는 이해찬 후보 5.9%, 6위는 유시민 후보로 5.6%, 7위는 조사대상에 처음 포함된 문국현 후보가 2.8%를 기록했다.

문국현 "독자 창당, 내 길 가겠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5일 "국민이 마음을 주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만들겠다."며 독자적인 창당 후 올 대선에서 본 등록을 할 것임을 밝혀 다시 한번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국민들이 부패한 투기세력과 감동없는 정당을 마음에 두지 못하고 있는 만큼 독자적 창당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또한 5일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한때 민주화운동을 하는 등 좋은 과거가 있었지만 지금은 가치관의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시대정신과 맞지 않다."고 일침을 놨다.
한편, 문전 사장은??5일 이번 대선에서 자신과 범여권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이 99%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손학규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과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자신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합민주신당 의원과 중앙위원 100여 명이 자신에게 본경선 참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예비경선을 치르지 않고 본경선에 올랐다는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고맙지만 사양하겠다고 말했다.
< 유로저널 정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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