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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7.10.12 04:24
DJ“서해특별지대 절묘하고 뛰어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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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9일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기대이상이라며 남북 모두에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서해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평화와 경제협력 차원에서 발상을 전환하여 접근했다”고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절묘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높이 평가했다. 오찬 시작과 함께 노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것이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처음에 만났을 때 자주의 문제, 민족공조의 문제, 외세 배격,이런 것들을 너무 강조해 상당히 난감했다. 그러나 나중에 잘 풀릴 수 있었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당시에 나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고 회고했다. 김 전 대통령은 “참 좋은 만남이었다. 1차 남북정상회담 때 뿌린 씨앗이 크게 성장했다. 더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우리 민족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며, 또 노무현 대통령께서 재임 중 큰 업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께서 길을 열어주어 이를 이어나가려 노력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성과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9월 방미중에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으로 얘기를 했다. 그런데 사실 그대로 됐다. 기대이상으로 잘 됐다”고 회담 결과를 높게 평가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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