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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4.11 06:56
親이계 당선 숫자만 많지 親박계보다 실속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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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이계 당선 숫자만 많지 親박계보다 실속없어 4ㆍ9 총선은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의 세력지도에 변화를 가져오면서,권력투쟁의 향배를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다. 친이 당선자는 정치 신인 70여명을 포함한 100명 안팎이며,친박 성향 당선자는 당내에 30여명에다 친박연대 14명, 친박 무소속 11명 등으로 55명 정도다. 숫자로만 보면 친이계가 친박계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친박계는 박 전 대표의 홍사덕 서청원 전 의원,김무성 의원(4선)등 핵심 중진 및 측근들이 대부분 살아 남아 전투력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반면 친이계는 이미 공천에서 탈락했던 박희태 김덕룡 두 핵심 중진을 비롯한 친이계의 중심축이었던 이재오 이방호 의원은 낙선함으로써,정치 신인 70여명을 데리고 지휘하며 친이계를 결속시키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에서 수족처럼 쓸 인사가 없게 되었다. 물론 이 대통령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파워와 역할이 커지겠지만 그가 전면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처지다. 이 때문에 당장 7월 전당대회에 친이계를 대표해 당권에 도전할 인물도 6선의 정몽준 최고위원, 4선의 홍준표 안상수 의원 등에 불과하다. 박 전 대표도 일방적으로 권력 투쟁에 집착하는 영남 맹주’또는‘계파 보스’ 라는 비판에 직면하고,지나친 이상정치에서 현실정치로 전환하는데 실패하면 갑자기 등장하는 다크호스에 또 다시 자리를 내줄 수도 있게 되어 함부로 나설 입장이 못된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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