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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5.09 07:58
‘검풍’에 정치위기 맞은 문국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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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풍’에 정치위기 맞은 문국현 | 이명박 대통령의 오른팔 격인 이재오 의원을 은평을에서 꺾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18대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당 안팎 전 방위 공천헌금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당내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들이 공천대가성 특별당비납부 의혹을 받는 데다가,검찰이 지난 17대 대선 자금 내역서까지 최근 당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창조한국당 측은 특정인을 겨냥한‘표적수사’, ‘과잉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 대표는 물론 당이 18대 국회 개원이전 최대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방어모드’에 돌입하면서 당분간 검찰 측과의 치열한 힘겨루기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검찰수사에 이어 비례대표 3번이었던 유원일(시흥환경운동연합 전 대표)씨가 총선 직전 당 계좌를 통해 2~3억 이상의 돈을 입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확대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게다가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들이 당에 납부한 특별당비 및 차입금 14억원 중 상당액수가 17대 대선 당시 문국현 후보가 진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된 흔적을 검찰이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일파만파 확산될 조짐이다. 창조한국당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문국현 얽어매기식 수사다”며 “처음 이 사건의 시작은 이 당선자 전과 기록누락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지금 수사를 보면 그 부분 수사에서 17대 대선자금 쪽으로 확대 수사, 편파사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깨끗한 정치를 표방한 문 대표의 이미지 타격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언론계 상당수는 문 대표의 리더십 문제와 정치력..장악력에 대한 의문이 당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불거져 왔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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