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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09.02 02:30
7월 산업생산 9.1% 증가에 소비도 증가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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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 경기는 수출 호조 등으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소비도 지난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및 기계류의 투자 호조로 증가했으며,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7월 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이 부진으로 지난달보다 0.2% 감소했으나,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수출확대와 소비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9.1% 늘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및 보험업, 도·소매업 등의 호조로 지난달에 비해 1.1% 늘었으며,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금융 및 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자동차, 섬유제품 등은 부진한 반면,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기타운송장비 등의 수출 증가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판매는 가공식품, 차량용 연료 등 비내구재와 가정용 직물 및 의복 등 준내구재,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 지난달 보다 4.5%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 비해서도 가전제품, 승용차 등 내구재와 가정용 직물 및 의복 등의 준내구재, 비가공식품 등의 비내구재가 모두 판매가 늘어 3.9%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의 증가는 유가하락에 따른 수요심리 회복과 기온 상승에 따른 여름 성수품의 수요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져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도 0.1%로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낮아져 8개월 연속 떨어졌다.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향후 실물부문의 지표는 이달에 산업생산 증가세가 조업일수 증가와 수출증가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물가 부담, 소비심리 위축, 자동차업계의 분규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유로저널 서 상목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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