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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4.07 22:19
3월 무역흑자 46억달러,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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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흑자 46억달러, 사상 최대 환율효과·유가하락 영향, 수입감소 10년만에 최고 3월 무역수지는 46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의‘3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283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2% 줄었지만 수입이 36.0%나 급감한 237억6000만 달러에 그친데 힘입어 46억1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3월 무역흑자는 월단위로는 사상 최고치로 이전 최고치였던 1998년 4월의 38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3월까지 올해 무역수지 누계는 39억700만 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식경제부는 3월 무역흑자가 전월(29억3000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된 것은, 수출이 선박류 수출호조 지속, 환율효과, 수출금융 및 마케팅 지원 확대 등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수입은 유가·원자재 값 하락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13대 주력품목 중 선박류가 61.0%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액정디바이스는 한 자릿수 감소세(-7.8%)로 축소됐다. 수입은 대부분 품목이 감소하면서, 1998년 10월(-39.3%)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단가하락과 수요감소 등으로 원유 수입액이 작년 동기 대비 60% 줄어든 것을 필두로, 석유제품(-32%), 가스(-17%), 철강(-32%) 등 원자재 수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본재도 자동차부품 수입액이 58%나 급감하는 등 전체적으로 31% 줄어들었고 소비재 수입감소율도 30.8%에 달했다. 지식경제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은 오는 3분기까지 -20% 내외를 기록하고 4분기에 상대적으로 수출이 잘돼 연간 전망으로는 작년 동기비 -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간 전체 무역흑자는 당초 전망치인 120억 달러보다 많은 200억 달러로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오후 미국 최대 케이블 경제 뉴스 채널인 CNBC 마리아 바티로모(Maria Bartiromo) 앵커와 인터뷰를 갖는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전망에 관해 언급, “한국수출은 지난 1월부터 2월, 3월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서 아마 올해 연말에는 150억~200억 달러 가까이 무역수지 흑자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금융측면도 감독기능을 일원화하고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며 대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97~98년에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전달하고 나누려 한다”며 “97년 위기 때 한국은 KAMCO(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인수하고 그 부담은 금융기관 경영자와 종사자, 주주 할 것 없이 공유하도록 하면서 도덕적 해이를 방지했다”고 소개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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