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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3.02 23:39
일본 경제 체력 허약, 엔화가치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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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던 일본 엔화가 급락세로 돌면서,현재와 같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속도를 감안하면 이달 말 달러당 100엔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이달 2일 달러당 90엔 수준에 달했으나 26일에는 달러당 97엔대 후반에서 거래되어 100엔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엔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의 경제 체력이 악화하는 데다 정국 불안 때문에 경기 회복 대책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연율로 전기 대비 12.7% 감소했다.1973년 오일 쇼크이후 35년 만에 최악이다. 이는 자동차·전자제품 등 주력품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데다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도 둔화된 결과다. 이 여파로 무역수지는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인 9526억 엔(약 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가 세계 불황의 충격에 휘청거림에 따라 엔화는 당분간 달러화·유로화 등에 대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인신문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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