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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3.02 23:43
오바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정반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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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은 내년 8월까지 철수시키는 반면 아프가니스탄에는 17,000 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병을 발표해 두 국가에 대한 정반대 정책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010년 8월은 전쟁이 발발한 지 7년,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한 지 19개월이 되는 시기로, 취임 16개월 후 철군키로 했던 당초 공약에 비해 3개월 늦춰진 것이다. 이는 애써 안정시킨 이라크의 치안이 미군 철군과 더불어 거꾸로 돌아갈 것으로 우려하는 군 지휘관과 참모의 의견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이라크에는 미군 14만2,000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미군 시설은 200여개에 이른다. 이중 해병대는 요르단의 아카바 항을 통해 이미 17회에 걸쳐 2만점의 군 장비와 무기를 수송했다. 한편,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4월20일 예정된 아프간 선거 직전부터 올 여름까지 원래 이라크 파병군으로 책정된 해병대 원정여단 8000명,육군 스트라이커여단 4000명,지원병력 5000명을 증파를 결정했다.현재 아프간에는 미군 병력 3만명가량이 주둔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가 파병 관련 행정명령에 전격 서명하면서 “탈레반이 다시 준동하고 있고, 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은거한 알카에다가 이를 지원하면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파 결정은) 악화되는 정정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이며, 아프간에서 우리 운신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신문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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