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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3.02 23:46
뉴욕증시 불과 16개월 만에 10조 달러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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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심상치 않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가는 최악의 기록을 세우면서 12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아직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유럽증시도 동유럽 국가들의‘디폴트(채무불이행)’우려로 “제2의 금융대란설"이 또한 나오면서 유럽 증시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런던의 FTSE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 역시 0.55~1.79%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추락 소식은 24일 아시아 증시까지 곤두박질치게 만들었다.시차에 따라 여러 시장에서 하락의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미국 상업용 부동산들의 가치 폭락으로 상업은행들로 부터 발생할 제2 금융위기설과 함께 2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까지 수주일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때까지는 금융주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3일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50.89포인트(3.41%) 떨어진 7114.78을 기록해 1만4000대를 넘으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10월에 비해 반토막으로 불과 16개월 만에 미국 회사들의 가치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10조 달러가 사라졌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10일 7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한 이후에도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아 미국 월가는 워싱톤 정치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같은 전세계 증시의 급락은 뚜렷한 하나의 사건보다는 전체적인‘신뢰 상실’이 원인으로 제기된다.각국 대책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불안감’과 언제 상황이 개선될 지 모른다는‘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신문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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