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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8.05 00:06
사우디 프로젝트시장, 한국기업들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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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프로젝트시장, 한국기업들이 싹쓸이 플랜트업체 프로젝트 수주 봇물, 현재 수주 예정분까지 포함시 올 사상초유의 수주 실적 예상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시장이 지난 10월 경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미국 발 세계 금융위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열양상을 보이면서,최근 우리 한국 건설업체들이 잇따른 낭보를 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우리 업체의 사우디아라비아 내 플랜트 수주실적은 대형 플랜트 실적만 감안해도 총 7건에 거의 48억 달러에 육박함으로써, 작년 연간 실적 41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또한, 여전히 진행중인 프로젝트 등을 감안할 경우 올 수주 실적 6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상인 ARAMCO에서 발주한 Onshoe 가스가공설비 프로젝트를 지난 3월 1일 13억 달러 상당에 수주했다. 또한, 지난 7월 7일에는 아람코 및 Total이 합작으로 건설하는 약 100억달러 상당의 일일 4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Jubail Export Refinery & Petrochemical Complex 프로젝트의 총 12개 공구중 무려 4개를 수주, 수주금액이 24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월 27일 국영석유화학사인 SABIC의 계열사인 NIGC로부터 3억 달라 상당의 공기를 압축한 후 영하 200도 수준의 극 저온에서 성분을 분리하는 산소 및 질소생산설비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Marafiq에서 발주한 얀부 산업단지 내 발전소 설비(250㎿급 스팀터빈발전기 2기와 880t 급 보일러 2기 등) 건설 프로젝트를 7억5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더욱이 최근 입찰 완료된 바 있는 발전소 프로젝트에서는 두산중공업에서 약 18억 달러(두산 몫 10억 달러 상당) 상당으로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된 상황에서 있어 수주가 유력시되며, 이외에도 South Steel 철강 플랜트 등 금년 내 발표가 이뤄질 프로젝트 들이 추가로 더 기대가 되고 있어 올 수주실적은 6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수주 예상실적은 과거 2차 오일쇼크 이후 중동 건설 붐이 한창이던 시설 78년(64억 달러), 81년(77억 달러), 82년(83억 달러)에 기록한 높은 실적을 제외하고는 거의 27년 만에 처음 거양하는 상상 초유실적으로 일컬어질 수 있다. 그동안 다른 아랍동맹국(GCC국)들이 국부펀드(SWF)를 조기에 조성해 활발한 대외투자를 해온데 반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내수 위주의 대외 보수적인 투자를 해와 상대적으로 금융위기 여파를 덜 받았고,또한 수출의 90%, GDP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오일산업과 관련 국제유가가 50달러 선대 이상을 유지해 당초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연되거나 중단된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고 있어 한국기업들에게 호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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