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자인 도시로 거듭난다 (펌)

부산이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광복로의 간판과 가로 등을 깨끗하게 정비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어둡고 칙칙한 도로 주변 공장담장에 밝고 화사한 벽화를 그려 도시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부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걷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거리 만들기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성공사례는 부산시와 중구가 공동 추진한 광복로 거리정비사업. 지난해 간판의 크기와 색깔을 통일하고, 보도블록을 환경 친화적으로 바꾼 결과 이제 전국적인 벤치마킹이 될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안창마을 벽화그리기, 사상공단 담장 벽화그리기 등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디자인 도시,부산’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건설과 산업, 기능과 효율 증대의 정책에서 앞으로 부산다움이 있는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주축으로 하는 디자인 중심의 도시관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자인 도시를 만드는데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市는 지난해 도시의 간판 규격과 크기, 숫자 등을 제한하는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경관·공공디자인, 옥외 광고물 관리계획과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2007년 동남권 디자인 지원을 위해 설립한 부산디자인센터는 도심의 가로등과 보도블록 등의 디자인과 색깔을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공공디자인 디자인 개선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사진: 부산시청 제공,중구 광복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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