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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2009.07.21 23:29
군산 '바다 위 나는 배' 생산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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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이 중·대형 상용 위그선의 생산기지로 부상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사업에 진출하는 윙쉽중공업㈜(대표 강창구)과 투자협약을 맺고,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상용 중·대형 위그선을 생산해 내년 7월 40명을 태울 중형 위그선(사진)으로 첫 배가 진수될 예정이다. 위그(WIG·wing in ground)선은 표면 효과를 이용해 시속 200~300㎞로 바다 위를 낮게 나는 배. 차세대 녹색 운송수단으로 '해상 KTX'라고도 불린다. 위그선은 이용료를 항공요금의 절반으로 줄이면서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안락한 승선감을 누리게 한다. 바다 위를 1~5m의 저고도로 비행, 사고 위험이 적고 연료 소모량도 절반까지 줄이는 '그린 수송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윙쉽은 우선 40~100인승의 중형 위그선들을 진수한다. 남해안 도서 등의 교통수단으로 그 성능과 효용을 입증하면서 국내외 수요를 창출, 200인승 이상 대형 위그선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 위그선은 인천-제주(2시간), 인천-중국(2~3시간), 부산-일본(40분) 등 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중·대형 위그선은 동남아와 지중해·카리브해 등 해안도시 밀집지역과 세계 해상 플랜트 400여곳에 잠재 수요가 집중돼 있다고 윙십은 설명한다. 군산에 위그선 생산기지가 완성되면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직접 고용인력만 16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윙쉽은 밝혔다. 주변에 위그선 부품·소재를 생산하고 가공·수리할 업체들과 관련 연구소, 운항사 훈련센터 등이 들어서 위그선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다. (사진: 전북도 제공)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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