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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09.04.27 23:01
한국기업들, 1분기 예상 뛰어넘고 오히려 흑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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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9년 1분기 삼성전자기아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세계를 경악케 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 2009년 1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31만 6,366대(내수 129,252대, 수출 187,114대) ▲매출액 6조 320억원(내수 2조7,209억원, 수출 3조 3,111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경상이익 2,761억원 ▲당기순이익 2,2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서 판매가 감소, 경영실적이 하락했다”며 “2분기부터는 중소형차의 수익개선 활동, 신차 출시를 통한 고수익 중심 경영 및 글로벌 현장 경영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1분기 총 판매 대수는 316,366대로 전년대비 28.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수요 위축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한 129,252대를 기록했으며, 해외지역에서의 판매는 전년대비 34.3% 감소한 187,114대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1%가 감소한 1조 3,452억 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율은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로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 개선된 77.7%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도 24일 ▲판매 21만 9,839대 ▲매출액 3조 5,025억원 ▲영업이익 889억원 ▲당기순이익 974억원 등의 200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불황으로 인한 경소형차의 인기로 내수 판매가 6.4% 증가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수출이 20.6%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2.6% 감소한 21만 9,839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생산분 제외) 그러나 환율 상승효과와 신차 판매호조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20억원보다 12.8% 감소한 889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248억원 적자에서 97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008년 4분기(7천4백억적자)보다 1조2천1백억원 늘어난 4천7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1분기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 분기(33.0조원) 대비 13% 줄어든 28.67조원을 기록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지난 분기 대비 1% 늘어난 18조5천7백억원의 매출과 1조 9 백억조원 늘어난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원화 상승으로 인한 환율효과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6천4백억원 늘어난 6천2백억원을 달성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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