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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09.03.10 04:58
상대의 몸 우선 배려하는‘성생활 사전지식’필요
조회 수 1762 추천 수 0 댓글 0
천연기념물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학술적, 관상적 가치가 높아 그 보호와 보존을 법률로써 지정한 동식물 등의 천연물’이라고 되어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격히 사라져 가고 있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이처럼 천연기념물 지정으로까지 떠올리고 있는 것이 바로 '혼전순결’이다. 2007년 이화여대가 전국 대학생 6천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중 4명은‘애정 없는 상대와 성관계’도 가능하며,성관계 경험은 남녀 각각 50.3%와 17.6%가 '있다'고 답했다.성 경험자 가운데‘매주 성관계를 가진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22%와 29.3%로 여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 그러나 이처럼 빠른 성 의식 개방에 비해,피임 등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자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 나타났다. 실제 피임은 남녀학생 모두 2명 중 1명만이 '항상 한다'고 응답했고,그 결과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성교 경험자중 10명중 1명꼴로‘낙태 또는 여자친구를 낙태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주로 사용하는 피임방법도 73.2%가 '콘돔', 10.7%는 '질외사정'으로 남학생 주도의 피임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는 남녀는 상당히 더 줄어들면서 결혼 전에도 배우자나 여자 친구를 배려한 마음에서 계획적인 피임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성 또한 원치 않는 임신 및 이로 인한 임신중절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주체적으로 피임에 임할 필요가 있다.결혼 전의 피임은 먹는 피임약과 콘돔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의 정호진 이사는 ‘혼전순결은 미래의 배우자에 대한 에티켓으로서 남녀 모두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한국에서는 처녀막에 대한 집착을 통해 여성에게만 순결의 의무를 강요하거나,피임을 소홀히 해 성관계의 결과 또한 여성이 떠 안게 되는 그릇된 인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이사는 ‘중요한 것은 처녀막이 아니라 성관계 이전에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순결과 서로에 대한 다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지,그리고 더불어 준비될 때까지 서로의 몸을 상하게 하지 않는 사전 지식’이라고 강조했다. 피임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이해를 통해 여성의 몸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제2의 신혼, 제2의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영화 과속스캔들 포스터 전제> 유로저널 이 은진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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