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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09.08.19 00:57
혼천시계 340년 만에 완벽 복원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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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조선 현종 10년인 1669년 천문학자 송이영 제작한 혼천시계를 원형 복원해 복원해 18일부터 상설전시관에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혼천시계는 시계장치와 혼천의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혼천의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만원권 지폐 속에 도안돼 있어 우리가 일상 접할 수 있는 과학문화재다. 혼천시계는 세계 최초로 진자시계를 개발한 네덜란드인 호이헨스(Christiaan Huygens, 1629~1695)의 진자시계를 응용하면서도, 세계 최초로 무거운 추의 무게로 작동된다. 복원된 혼천시계는 매시간 마다 종소리를 내면서 시패로 시간을 알려주고, 태양의 위치와 달의 월령(음력일수)까지 알려준다. 김영식 중앙과학관장은 “혼천시계는 세계 최초로 추력을 이용했을 뿐 아니라, 동양의 혼천의와 서양의 자명종 원리를 결합해 만든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우리 겨레의 과학문화재”라며, “이는 당시 최첨단 산업이었던 시계기술사에 조선의 과학기술이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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