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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11.20 00:37
악플에 멍드는 ‘문근영 선행’
조회 수 1727 추천 수 0 댓글 0
네티즌들의 악플이 정도를 넘어 한 연예인의 무기명 기부에 대해서도 몰매를 때리고 있어 한심한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년 동안 8억5000만원을 무기명으로 기부한 사실이 네티즌의 추적에의해 알려지며‘기부천사’로 화제를 모은 배우 문근영씨(21.사진)를 일부 네티즌과 보수 논객들이‘악플(악의적 인터넷 댓글)’로 공격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고 경향신문 등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몸값을 올리려는 언론플레이다’‘돈 몇 푼 내고 생색낸다’는 등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문씨의 선행을 매도하고 있다. 특히 비전향 장기수였던 문씨의 외조부를 거론하며 ‘색깔론’의 멍에를 씌우거나 문씨가 광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는 네티즌들도 나오고 있다. 보수파로 알려진 군사평론가 지만원씨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라며,“문근영의 선행을 미화하는 글들은 비전향 장기수 빨치산을 통일운동가로 승화시키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터넷 게시판들은 상당수 네티즌들이 악플에 반대하며 문씨에게 “힘을 내라”는 글을 올리는 등 냉정을 찾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최근 익명의 기부로 화제를 모으다 난데없는 색깔론에 시달린 문근영이 현 상황에 개의치 않고 연기활동과 기부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문근영은 ‘묵묵히 내 할 일들을 하겠다. 하지만 나로 인해 가족들이 피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공식 대응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로저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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