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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09.05.12 22:16
날 따뜻할 때, A형 간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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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따뜻할 때, A형 간염 조심 치료제가 아직 없고 전염성이 높은 A형 간염, 성인들에게 치명적 봄을 맞아 가족여행이나 학교 야외활동이 늘면서 A형 간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짐으로써 봄이되면 간염환자가 두배 이상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된 통계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A형 간염 환자는 435명으로 1월~3월까지 평균 160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A형 간염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날씨가 따뜻한 요즘과 같은 때에는 날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고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보통 어린이가 A형 간염에 갈리면 감기처럼 앓다가 넘어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항체가 없는 성인이 A형간염에 감염됐을 때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임상 양상이 더 심각해지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50대 이후 노년기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1.8%로 급증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A형간염 발생 중등도 위험국’으로 분류돼 있다. 이영석 가톨릭대 부천성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4, 50대 이상은 어렸을 때 깨끗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자라 A형간염에 자연 감염돼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갔지만 사회가 점점 깨끗해지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어 성인의 A형 간염 발병률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임형중 교수는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주위에 있는 다른 구성원에게 쉽게 옮길 수 있으므로 가족 중 누군가 A형 간염에 걸린 경우나 집단 생활을 하는 사람, 혈우병 환자,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웰빙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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