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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09.07.08 01:19
골퍼들의 무릎관절질환 원인과 예방
조회 수 1477 추천 수 0 댓글 0
골퍼들을 자주 괴롭히는 질환의 하나가 무릎관절 손상 질환이다. 공을 칠 때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면서 체중이, 빠른 스피드와 함께 오른쪽 무릎에서 왼쪽 무릎으로 옮겨지면서 무리가 가해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시즌이 한창인 6월. 바른세상병원( barunsesang.co.kr)서동원 원장에게 골퍼들의 무릎관절 질환의 원인과 예방,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본다. 임펙트와 함께 발생되는 십자인대 손상 골프의 타법으로 인하여 가장 흔히 발생되는 무릎 관절 손상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다. 전방십자인대란, 무릎 앞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를 ‘십자인대’라고 부르는데 앞에 있는 인대를 전방십자인대, 뒤에 있는 인대를 후방십자인대라고 부른다.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줘서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역할을 해준다. 골퍼들의 경우 임팩트 시 하체를 고정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때 무릎이 뒤틀리면서 앞에 있는 십자인대, 즉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 앞에 있는 전방십자인대는 뒤에 있는 후방십자인대보다 그 굵기가 가늘고 회전압력에 약해 외부 충격이 크게 가해지면 쉽게 끊어진다. 과거 타이거우즈를 근 1년간 괴롭혔던 질환으로 유명하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있는 경우 무릎 주변의 근육이 튼튼한 사람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십자인대재건술을 통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약 8~10mm의 구멍을 무릎에 뚫어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힘줄을 고정시킴으로서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이다. 특히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단, 경험이 부족한의사가 시술 할 경우, 위치를 잘못 잡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재활치료 중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인대가 끊어지거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곳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리한 스윙 반복될 경우 반월상 연골판 손상 반월상연골판 손상역시 골퍼들에게 흔히 생기는 무릎 부상이다. 스윙 시 무리한 무릎 회전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연골판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를 자주 즐기는 중년층의 경우 반월상연골판은 이미 퇴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과사용으로 인해 작은 외상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인 대퇴골과 정강이뼈인 경골 사이에 초승달 모양으로, 무릎을 정면에서 봤을 때 정강이뼈 꼭대기에 좌우편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이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 가해지는 마찰을 최소화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무릎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윤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운동이나 낙상 등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찢어질 만큼 부드럽고 약한 조직이어서 최근 들어 스쿼시,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손상을 입어 병원에 찾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손상된 반월상 연골판을 방치해두면 관절 연골마저 손상되어 연령에 상관없이 비정상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절개수술 없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연골판 훼손 상태를 보면서 손상된 연골판 부분을 봉합하고 다듬어주는 방법으로 자기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이 있다. 전 국가대표 축구팀 주치의였던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은 “나이 30~50대로서 비교적 젊고 손상부위가 크지 않을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한 연골판 이식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자신의 연골과 생체학적으로 같은 연골판을 이식하므로 부작용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라운딩 전 준비운동은 필수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준비운동과 근력강화 운동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라운딩 전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골프는 다른 운동과 달리 온 몸의 근육을 일순간 집중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강한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무릎의 근육이나 인대 등을 충분히 풀어주고 늘려주는 사전 준비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스윙 등은 근육에 피로감을 주게 되고 이것이 누적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골프 라운딩 전 무릎 부상 예방법> 1. 무릎을 펴고 상체를 바닥에 가깝도록 숙인다. (5초간 3회 반복) 2. 똑바로 서서 한쪽 발을 손으로 잡고 엉덩이 쪽으로 당긴다. (좌우 번갈아서 5초간 3회 반복) 3. 상체를 앞으로 90도 숙인 채 손으로 무릎을 눌러주며 돌린다. (좌우 번갈아서 3회 반복) 4. 허리에 양손을 대고 보폭을 크게 해서 걷는다. (3초간 멈춘 후 다음 발을 내딛으며 20m 정도를 걷는다) 한인신문 장태진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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