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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09.07.29 03:17
비 오듯 흐르는 땀, 건강 적신호 의심해봐야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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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체온을 조절해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을 많이 해서 땀을 흘리는 건 정상적인 현상이다. 우리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저하되거나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땀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요가나 명상,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운동을 할 때는 땀이 과하게 배출되지 않도록 하루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운동 중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몸속의 혈액이 농축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다. 운동할 때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다한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론 다한증이 특정 음식으로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이 먹어도 땀이 나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게 좋다. 짠 음식도 좋지 않다. 특히 자신이 보통 사람들보다 예민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홍차나 술은 금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과식과 폭식을 삼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청결은 기본이다. 향균비누를 사용하고, 샤워를 마친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파우더를 이용해 몸을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휴그린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분석해 밝혔다. 덥지도 않은데 땀이 얼굴과 온몸에 과도하게 흐른다면(자한) 낮 동안 체내 양기가 허약해 졌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기력을 보해주는 황기, 인삼 등을 이용해 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인삼차나 인삼과 우유를 섞어 마시는 인삼쉐이크로 기운을 보강해주면 좋다. 자는 동안 땀이 나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린다면(도한) 대개 신장의 기운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경쇠약, 스트레스, 신장 근육의 혈액부족, 폐결핵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당귀나 숙지황 등으로 몸 속 음기를 보충해주고, 신장 기운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땀이 유독 머리에서만 나는 사람은 인체 내 양기의 순환작용 방해 때문이다. 이는 비위에 습열이 쌓이고 이것이 위로 치솟아 나는 땀으로 주로 스트레스나 술, 기름진 음식 등이 원인이 된다. 갈근이나 백지 등의 약재가 좋으며, 가정에서는 냉칡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만 유독 땀이 많이 나(수족한) 대인관계에 지장을 겪는 사람이라면 비위의 기운이 약해졌거나 습열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지나치게 머리를 쓰거나 극도로 긴장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좋다. 외부생식기, 음낭 및 그 주위에 땀이 많이 난다(음한)면 보신 보양이 필요하다. 검은콩,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가 도움이 된다. 땀의 색깔이나 특징별로 살펴보면, 노폐물이 많아 땀이 누렇다면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과 담에 습열이 많아 담즙의 누런 색소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 온 몸이 끈적거리고 맨들 거리는 기름땀을 흘린다면 비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사타구니(음한)에 땀이 난다면 신장기증이 떨어지거나 양기가 부족해 땀이 나는 것으로 본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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