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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9.05.21 00:18
‘해적 킬러’ 청해부대, 국가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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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킬러’ 청해부대, 국가위상 높여 임무수행 한달만에 북한 선적 포함 4차례 해적선 퇴치 지난달 16일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호송 작전에 투입된 우리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이 각국의 상선을 위협하는 해적선을 4차례나 퇴치하면서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해부대가 한 달 새 덴마크를 비롯해 북한, 파나마, 이집트 상선을 해적선의 위협으로부터 구출한 것은 4차례. 청해부대는 지난 3월13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출몰하는 해적선으로부터 우리 선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투함으로서는 최초로 해외 파병길에 나섰었다. 지난 13일밤 10시경 예멘 남쪽 해상을 정찰하던 청해부대 문무대왕 함은 56km 떨어진 곳에서 항해중이던 이집트 상선으로부터 “해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쫓기고 있다”는 SOS 구조 요청 신호를 받고 곧바로 링스헬기를 출격시켰다. 연합해군 사령부도 미군 대잠헬기 SH-60을 급파했다. 해적선이 이집트 상선에 불과 1.8km 거리까지 근접한 다급한 상황이 벌어진 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우리측 링스 헬기가 해상에 표시탄 2발을 발사(사진)해 미군 헬기에 위치를 알려주고 해적선을 향해 사격 태세를 취했다. 5분 뒤 미군 헬기까지 나타나 가세하자 해적선은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청해부대는 승조원을 포함해 해군 항공요원,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등 총 300여 명의 병력과 4500톤급 문무대왕함과 링스 대잠헬기, 고속단정(RIB) 등으로 무장하고 즉시 출동태세를 취하고 있다. 청해부대의 활약상은 투입 하루 만에 빛났다. 지난 4월17일 예멘 남방 110km 해상에서 해적들이 막 승선하려던 덴마크 국적의 상선 ‘퓨마’(2120톤급)를, 이달 들어서도 4일 오전 해적의 공격 위기에 처한 북한 선박 다박솔호를 구조했으며, 6일에는 파나마 국적 2000톤급 유조선 ‘네펠리(NEPHELI)’ 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기동성과 민첩성이 뛰어난 링스헬기를 깊숙히 투입시켜 해적선을 퇴치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국제사회의 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청해부대, 그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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