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8. 미국)가 2002년 이후 7년만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끝내게 됐다.
세레나는 29일 디나라 사피나(23. 러시아)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 화이트그룹 예선리그 옐레나 얀코비치(24. 세르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기권패하면서 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29. 미국)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랭킹 포인트 7576점으로 2위에 올랐던 세레나는 사피나(7731점)와의 차이가 155점에 불과해 사피나보다 1승만 더 거둬도 랭킹 1위 등극이 가능했다.
그러나 주사를 맞고 경기에 참가했지만 통증을 참을 수가 없었던 사피나는 첫 경기에서 등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패한 뒤 남은 경기까지 모두 포기함으로써 세레나에게 시즌 1 위로 마감을 하게 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