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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11.04 17:38
[스포츠] 한국 여자 복식 탁구,만리장성 넘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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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환상의 방패 호흡' 수비형 명콤비 김경아(32ㆍ대한항공)와 박미영(28ㆍ삼성생명)이 1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2009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대회인 영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궈옌-창천천(중국) 조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김경아-박미영조는 지난해 4월 브라질오픈에 이어 지난 8월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오픈 대회 복식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수비 전문인 이들 콤비는 중국 궈옌의 날카로운 공격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끈질긴 커트 수비로 첫 2세트를 따냈으나 3,4,5 세트를 넘겨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6,7 세트를 잡고 세트스코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2006년부터 호흡을 맞추면서 4년째 방패 호흡을 자랑하며 기량이 물 오르고 있는 김-박 조는 뒤늦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케이스다. 이들 콤비는 올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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