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신종플루 5천만명 감염, 1 만명 사망 충격’ (펌)

미국의 신종 플루 사망자가 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체 국민 중 5000만 명이 감염됐다고 당국이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신종 플루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당국에 의하면 전 국민의 6분의1인 5000만 명이 감염됐고 21만30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가을 절정에 올랐을 때의 숫자가 반영된 지난달 발표때만 해도 사망자는 4000명에 불과했던 미국은 사망자가 1만명이 넘어섰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관계자들은  이미 신종 플루 환자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집계 때는 사망자 발생률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네소타 대학의 마이클 오스터홈 교수는 “5000만 명이 감염으로 면역성이 생겼고 5000만 명은 예방 백신을 맞았다.

2000만 명은 자연 면역성을 갖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 3억2000만명의 미국인 중 1억2000만명이 신종 플루에 노출된 셈이어서 사망자는 오히려 크게 증가해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3만 명에서 9만 명까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03년의 경우 계절독감으로 3만6000명이 사망한 것을 들어 사망률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보건기구 WHO 전문가인 WHO Keiji Fukuda 박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종플루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증후가 있었지만 신종플루 대유행이 끝났다고 천명한 것은 지나치게 이른 조치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8일 북반구에서 각국마다 신종플루 감염양상은 증가하고 감소하는 패턴을 계속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신종플루 대유행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예기치 않았던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개인적 소견으로는 현재 신종플루 대유행 중간단계를 지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