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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12.30 04:34
[국제] 선진국 정부 채권 대 발행, 주가 급락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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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로존, 영국과 일본이 국가채권(국채)을 2009년 한 해동안 전년대비 86%나 증가하는 $3,945bn를 발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에 의하면, 2007년도부터 증가시켱온 이 국가들의 국채 발행은 2007년 당시와 비교하면 훨씬 높은 146%라고 한다. 이러한 대폭적인 국채 발행은 은행 등 금융 기관의 구제와 자국 내 국가 경제의 회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Barclay Capital은 밝혔다. 신용평가회사인 Moody's도 지난 12월 13일 2010년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 해결책으로 빌린 대규모의 외채로 인해 심각한 재정, 정치, 사회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국채 발행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886bn에서 $2,110bn까지 오른 미국이다. Eurozone의 국채 발행은 $967bn에서 $1,350bn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거대한 양의 국채 발행에 의해 이들 국가의 위험이 2010년의 가장 중대한 걱정거리로 나타날 것이며, 2010년의 국가 기금 조성률도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어 각국의 국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로인해 이들 선진국들의 국가위험은 정부 채권 시장 급락,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경제 초강대국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게 될 것이다. RBC Capital Market의 고위급 경제전문가인 Richard McGuire씨는 “거대한 양의 공급 때문에 정부 발행자들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경험치 못했던 아주 강렬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권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사고 팔고 싶은 주식들을 맘대로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기반이 빈약한 정부들에게는 sell-off의 가능성은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주 그리스 채권 시장의 하락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Tullett Prebon의 시장경제 전문가인 Lena Komileva씨는 “내년에 정부 채권이 잘 되는 시나리오는 단 하나 밖에 없다. 만약 경제 회복이 모두 거짓이고 주요 경제들이 유동성 함정에 빠져들어서 정책 비율이 0에 가까워질 경우 가능한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리스 채권 시장은 지난 주 재정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결국 붕괴되어 현재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리스의 재정 적자는 2011년 까지 연 경제성장률(GDP)의 1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전망에 따르면 그리스는 유로존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지니게 될 뿐만 아니라, 선진국 국가들 사이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갖게 된다. 미국과 영국이 재정적으로는 그리스보다 더 우수하더라도, 이 두 국가들 역시 채권을 구입하는 데에 있어서 미국은 50%, 영국은 30% 인 등 대외투자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다. 하지만 다른 분석가들은 그리스가 2010년에는 €55bn의 국채 발행이 예상되면서 2009년 €59bn에 비해서 채권을 상대적으로 작게 발행해 2010년에는 더 안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 증권의 Charles Diebel씨는 “채권 발행률의 폭등에 가장 손해를 볼 국가들은 주요 선진국들이다, 특히 독일의 발행률이 점차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우 2009년 €159bn의 국채를 발행했던 반면 2010년에는 €210bn ($307bn)의 국채 발행을 예고하고 있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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