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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2.11 00:43
[스포츠] '펄펄나는 이청용'에 대한 영국 심판의 견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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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속 선발 출장'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20,볼턴)에 대한 영국 축구 심판들의 '오심'으로 영국 축구계는 물론 언론들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불과 1주일동안 두 게임에서 이청용은 최소한 '1 골,1 도움'의 가능성을 날려 버렸다. 지난 1월 3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볼턴의 경기에서는 전반45분 이청용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절묘하게 따돌린 뒤 골문으로 질풍처럼 돌파하다 상대 미드필더 아퀼라니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페널티킥대신 이청용에게 심판을 속이는 동작,시뮬레이션 액션 판정을 내렸고 옐로카드까지 꺼냈다. 이날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도 "이청용은 정직하고 고의적으로 넘어질 선수가 아니다. 주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청용으로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면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7일 프리미어리그 볼턴-풀럼의 경기에서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이청용은 코너에서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프리킥을 올렸고 동료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가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 순간 마크 클라텐버그 심판은 데이비스가 헤딩할 때 수비수 브레데 한겔란트를 두 손으로 밀쳤다며 파울을 선언, '노 골'이라고 외치면서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어시스트) 한 개를 날려 버렸다. 경기 다음날인 8일 영국 언론이 일제히 이날 경기의 오심 논란을 보도했다. 타임스 온라인,데일리 메일 인터넷 판은 "이날 클라텐버그 심판은 한겔란트를 밀친 '유령의 손길' 때문에 데이비스의 막판 결승골을 무효 선언했다. 시즌이 종료 됐을 때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볼턴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디펜던트 인터넷 판은 "심판은 데이비스가 이청용이 프리킥한 공을 헤딩하기 위해 수비수를 두 팔로 밀쳤다고 짐작하고 골을 무효 판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와같은 주심의 오판으로 이 청용은 1골, 1어시스트를 날려 버렸지만 지난해 9월 26일 버밍엄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넣은 뒤 5개월 만에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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