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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3.17 00:17
[스포츠] 이승엽 침묵속에 김태균, 시범경기 타격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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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켜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야구 대표팀 4 번타자 김태균이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연신 불방망이를 뿜어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지바롯데로 이적한 후 시범경기의 좋은 성적으로 구단 측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오는 20일 니혼햄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프로 야구 리그 정벌에 나선다. 김태균은 16일 히로시마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시범경기총 12경기에 출전, 3할4푼2리의 고타율에 홈런 2개, 7타점을 기록하면서 니시무라 노리후미 지바롯데 감독의 총애를 듬뿍 받게 됐다. 지바롯데 주전급 타자 가운데 시범경기 타율 단연 1위이다. 지난 13일에는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로부터 도쿄돔 외야 상단 간판을 직격하는 140m짜리 대형포까지 터뜨리면서 일본 야구계를 뒤흔들었다. 16일 현재 김태균은 3할4푼2리의 타율로 양대 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37명 중 아마야 소이치로(히로시마), GG 사토(세이부), 구리야마 다쿠미(세이부)에 이어 타격랭킹 4위에 올랐다. '국민타자이자 홈런타자'로 불리우는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지난 2년간 부상과 타격 부진 등으로 팀에 크게 기여한 바가 없이 1군과 2군을 오르락거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해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10시즌이 시범경기에서 철저히 '비주전 백업요원' 취급을 당해 15일까지 10게임을 치르는 동안 이승엽이 선발 출전한 것은 첫 경기였던 2월27일 세이부전이 유일했다.총 14타수 3안타로 타율이 2할1푼4리에 머무르고 있으며, 홈런 하나 날리지 못했다. 지난해 이승엽이 부상 및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사이 요미우리 1루는 외야수 출신 가메이, 3루수 출신 오가사와라, 그리고 2군급 백업요원들이 맡았다. 이번 시즌에 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또 다시 부진에 빠질 것을 대비(?)해 보험용으로 1루수로 가메이, 라미레스,다카하시 요시노부 등을 연습시키고 잇어 이승엽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 이제는 비장한 각오로 화끈한 타격만이 앞길을 밝혀줄 뿐이다. 한편,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은 16일 오릭스와의 시범경기에 2-1로 앞선 9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만루홈런을 얻어 맞고 첫 시범경기 첫 패전을 안았다. 이로써 임창용은 4번의 시범경기에서 1패 2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13.50으로 급격하게 치솟았다. <사진: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 노컷뉴스 전제>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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