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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0.04.13 23:19
[국제] 中 무역 수지 70개월만에 흑자 행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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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역 수지가 한국, 일본, 대만과의 무역에서 적자가 커지면서 3월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70 개월만에 흑자 행진을 중단하고 적자로 반전했다. 자동차 소비 등 내수가 살아나면서 원유 등 국제 원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 수입물량과 가격이 상승해 이와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무역적자는 중국의 대외무역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간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같은 중국의 70개월만의 무역적자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국가의 위안화 절상 협상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세관총서(관세청)는 중국의 3월 수출은 1,121억1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24.3% 늘었고 수입은 1193억5천만 달러로 66%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72억4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은 2004년 4월 22억6천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이후‘70개월 무역수지 흑자 행진’이 중단되었다. 또한, 지난 1~3월의 1분기에는 전반적 대외무역이 회복성 성장세를 보이면서,수출은 3161억7천만 달러로 28.7% 증가한 반면 수입은 3016억8천만 달러로 64.6% 증가해 1분기 무역수지 흑자액은 144억9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76.7% 감소했다. 2010년 1분기에 무역방식별로는 일반무역의 증가 폭이 전체 수출입 증가 폭보다 높게 나타났고, 가공무역은 수입이 급증해 이 기간동안 가공무역 부문 흑자액은 4.7% 증가해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의 4.3배의 규모를 차지했다. 1분기 주요 교역 대상국별로는 EU가 1014억7천만 달러로 35.1% 증가해 1 위를 차지했으며,이어 미국이 781억1천만 달러로 25.8% 증가해 2 위,그리고 일본이 636억1천만 달러로 38.2% 증가하면서 3 위를,그리고 아세안 국가들이 61.3%증가한 629억1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무부의 메이신위 연구원은 “중국의 무역적자는 노동력, 토지 등의 원가가 상승하고 중국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월별 무역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무부 부부장 이샤오준은 “중국의 무역적자는 세계 보호무역주의 때문”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내놓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의 70%가 신흥국가인 중국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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