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특정 단백질 풍부한 콩 '다이어트' 효과 최고

일부 콩 속 단백질이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염증을 줄여 살이 찌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리노이대학 연구 결과에 의하면 beta-conglycinins 이라는 단백질이 풍부히 든 콩이 fatty acid synthase 라는 효소를 억제 지방세포가 체내 쌓이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특정 단백질이 많이 든 콩이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작용이 있는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콩 속 단백질이 체내 면역반응과 연관된 주 효소를 차단 염증을 억제하고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이 beta-conglycinins 이 많이 함유된 콩에 노출된 지방세포들이 인슐린감수성과 지방대사를 항진시키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 합성을 증가시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검은콩을 많이 먹으면 살 찌는 것을 막을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콩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왔으나 '식품-농업 과학 저널(Journal of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에 한양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동물 실험 결과 검은콩이 이 같은 효과가 더욱 우수하며 또한 살찌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콩단백질이 간및 지방조직속 지방대사에 영향을 주어 새로운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한다고 해석했다.

연구팀은 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검은콩을 사용한 것이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형 당뇨가 인슐린 작용 부전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과도한 복부 지방이 이 같은 인슐린 기능 부전의 원인이며 체중 감소가 혈당조절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오윤정 기자 michelle72@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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