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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0.04.21 01:24
[사회] 지난 3월 취업자수 28개월만에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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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취업자수가 민간부문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근로 등 정부일자리 사업이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공공 행정을 제외한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대폭 증가하는 등 민간 부문 일자리도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취업자는 2,337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7천명 증가했고 전달인 2월과 대비해 12만5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경기회복 조짐, 일자리사업 등의 요인에 기인하며, 지난 1월과 2월 일시적 요인으로 급등했던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고, 고용률도 개선되면서 1월 이후 지속적으로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실업자는 100만5천명으로 전달인 2월 의 116만9천명보다 16만 4천명이 감소했으며,실업률 또한 2월의 4.9%보다 0.8%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도 2월의 10.0%에서 1% 하락해 3월 에는 9.0%를 기록했다.이에따라 전체 고용률도 점차 개선되어 2월 56.6%에서 3월에는 57.8%로 상승했다. 현재 주요국 실업률은 유럽연합(3월 기준)이 10.1%,미국(3월기준)은 10.2%,일본이 5%를 기록하고 있어,고용 여건이 아직 어려우나 고용 회복 속도는 외국에 비해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자영업자는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이 크게 증가하여 종사상 지위 구조 변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은 33만 8천명(증가율 4.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1만3천명(4.2%), 제조업은 11만명(2.9%)이 각각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18만8천명(-12.0%), 도소매, 음식숙박업은 8만9천명(-1.6%), 건설업은 1만6천명(0.9%)이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676만1천명으로 274천명(-3.9%)이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61만7천명으로 54만1천명(3.4%)이 증가하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5만2천명( 8.2%), 임시근로자는 3만5천명(0.7%)는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24만7천명(-12.6%)이 감소하였다. 3월 고용 동향의 특징은 내수·수출 확대 등 경기 회복 기반의 강화 등에 힘입어 고용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2010년 주요기업의 설비투자규모가 101.4조원으로 ’2009년 대비 20.2% 증가할 것으로 조사(산업은행 조사, ’10.4월)되는 등 투자도 확대되는 데 기인했다. 또한, 2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80.5%에 달하고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도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구인수요도 증대했다. 이에따라 경기 회복 기반이 확대되고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용 지표도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고용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4월에도 고용률이 개선되는 가운데 취업자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은 3%대로 낮아질 전망된다. 하지만 통계청은 고용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므로 고용률·실업률 등을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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