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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사진)가 극적인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5연패에서 구해냈다. 시즌 3호이자 사흘 만에 터진 홈런이다.

추신수는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3타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매트 해리슨의 2구째 높은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10타수 7안타·2홈런을 몰아쳤다.

17일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로 살짝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 3회말 2사 2,3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선 1루수 앞 땅볼, 5회말 3번째 타석 볼넷을 고른 데에 이어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2번째 투수 맷 손튼으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을 골라 나갔다.

시즌 개막이후 5경기에서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였던 추신수가 타격감을 되찾고 정상 궤도에 올라,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9안타의 폭발적인 급상승세에 힘입어 1할대 초반의 타율을 3할 3푼 대까지 끌어올리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팀내 주요타격 1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추신수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등 주요 비율스탯 4부분의 팀내 1위와 타점(2위)을 제외한 홈런, 도루, 볼넷, 최다안타등의 주요 누적스탯에서도 모두 팀내 1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인디언스 팀타격에서 추신수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 부진 이유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이 좋아 자신이 있었다.그래서 모든 투구에 스윙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20-20클럽 넘어서 50-50 까지 ?


추신수는 2009시즌 타율 0.300, 20-20클럽(한시즌 홈런-도루 20개 동시달성) 가입을 이룬 메이저리그 총 4명의 선수 중 하나였다.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타율 3할에 30-30클럽, 100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 동시달성은 역대 보기 드문 엄청난 대기록이다.

9경기를 치른 현재 추신수는 타율 0.323, 10안타, 3홈런, 5타점, 3도루 등을 마크하고 있다.

이를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180안타, 54홈런, 90타점, 54도루 등이 된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30-30을 뛰어넘는 사상 초유의 50-50클럽이 가능하다는 얘기니 잔뜩 독이 오른 추신수의 초반 페이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0-30을 넘어 배리 본즈도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호세 칸세코도 알폰소 소리아노도 못해냈던 역대 최초의 50-50클럽을 상상해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한껏 행복감에 부풀어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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