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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0.04.28 02:57
[사회] 새내기 무너진 환상 1위는 ‘열의 없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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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입시 감옥의 12년을 지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대학 진학 후 만족스러워하고 잇는 가운데 가장 실망을 하는 것은 교수들의 성의없는 강의 태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대학 새내기들은 중/고교 시절 '대학가면 OOO해'로 대표되는 어른들의 거짓말 1위로 '대학가면 살 빠져(21.5%)'를 꼽았다. 2위는 21.4%의 응답을 얻은 '대학가면 실컷 놀 수 있어'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학가면 애인 생겨(20.4%)'와 '대학가면 마음대로 하고, 지금은 어른 말씀 들어(18.6%)'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그 외 '대학가면 공부 끝이야(12.4%), '대학가면 예뻐져(4.8%)', '대학가면 해달라는 것 다해줄게' 등도 중/고교시절 많이 들었던 대표적인 거짓말로 꼽혔다. 한편 새내기의 97.4%는 '개강 이후 캠퍼스 생활에 대해 깨진 환상이 있다'며, '대학생활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새내기들은 ‘등록금이 아깝도록 열의가 없는 강의(27.3%)’와 ‘계획 없이 방탕하게 보내는 것만 같은 일상생활(25.7%)’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라며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또 ‘술만 먹는 MT와 OT 등의 놀이문화(10.7%)’, ‘입시 전쟁 못지 않은 취업경쟁(10.3%)’, ‘고교 때와 다를 바 없는 일상(9.1%)’도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에 있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이뤄지지 않는 캠퍼스 커플의 환상(6.1%)’, ‘학생들에 무관심한 교수님(5.0%)’, ‘소 닭 보듯 정이 없는 교우관계(4.4%)’ 등이 있었다. 반면 ‘대학생활에 만족하는 부분이 있다’는 의견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의견보다 20%P 정도 낮은 77.3%를 차지했다.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에 있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은 ‘캠퍼스의 활기(19.0%)’와 ‘부모님의 간섭이 줄어든 것(18.6%)’이 앞뒤를 다퉜다. ‘입시전쟁에서의 해방(15.6%)’, ‘선배 및 동기와의 우정(14.5%)’, ‘MT, OT 등 학내 이벤트(11.4%)’ 등도 새내기들이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대학생활의 일부분으로 나타났다. 그 외 ‘흥미로운 강의(7.1%)’, ‘미팅과 소개팅 등 다양한 이성교제의 기회(6.8%)’, ‘동아리 생활(6.1%)’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학생들은 ‘선배, 동기와의 우정(21.9%)’을, 여학생들은 ‘캠퍼스의 활기(27.2%)’를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2010년 고려대 입학식,뉴시스 전제>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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