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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0.05.19 00:04
[여성] 젊은 여성의 조기 폐경, 정신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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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의 조기 폐경, 정신 건강 위협 다양한 원인이외에도 극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비만 등도 원인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었을 뿐더러 아직은 젊다고 자부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조기 폐경 진단이 늘면서 충격과 함께 의욕상실에 빠지고 있다. 폐경이라고 하면 흔히들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일어나는 증상이라 생각하게 된다. 폐경은 난자가 나오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로부터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되어 생기는 것으로 젊은 여성일지라도 여성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폐경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오는 평균 나이를 50세 정도로 보는데, 45세 이전에 폐경이 나타날 경우 ‘조기 폐경’으로 구분 짓는다. 조기폐경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염색체 이상, 자가면역질환, 난소 제거 수술 경험, 방사선 노출 등 질환적 요소로 인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특별한 질환과 관계 없이 원인 불명으로 폐경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극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비만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의 조기 폐경, 정신 건강도 위협 폐경은 어느 순간 갑자기 생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상 생리 주기를 벗어나거나 생리량에 변화가 오는 증상부터 나타나게 된다. 월경 주기가 28일 전후로 계속 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25일 이하로 줄어드는 것이 계속 되면 조기 폐경이 아닌가 의심해 볼 수 있다. 이것은 난소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경을 맞은 여성들의 경우 자신이 이제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는 느낌에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조기 폐경을 맞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 이러한 정도가 더욱 심해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거나 사회 활동에도 변화를 보여 그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아이를 분만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아직 미혼이거나 늦은 결혼을 한 경우 불임이 되어 가족간의 불화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조기 폐경 전 호르몬 치료와 생활 요법이 도움 조기 폐경의 치료 방식은 정상 폐경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르몬 투여를 통한 요법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법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치료를 말하는데,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와 호르몬 검사 후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처방된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방법이다. 가족력상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인자가 없다면 매일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지만, 간기능 등 개인적 건강 상태에 따라 몸에 바르는 겔이나 붙이는 패치 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호르몬 치료 외에도 일상 생활 관리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인체의 면역성을 높여주고,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면 정상적인 생리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된장, 채소, 과일 등의 건강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질을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 콩류 음식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석류도 좋은 식품이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성영모(사진) 원장은 “조기 폐경 치료시 간혹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걱정하여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 할 수 있다. 호르몬 요법의 효과는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부작용의 위험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만약 부작용 증세를 보인다면 그 반응을 최소화하거나 없앨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폐경 기간이 길수록 심장과 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의 폐경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조기 폐경의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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