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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0.05.19 00:15
[영화] 여자들이 프로포즈 하는 날 ‘프로포즈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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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 데이>는 아일랜드의 풍습에 따른, 기발하고도 달콤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가슴설레게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실제로 4 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윤년(Leap Year) 2월 29일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당당하게 먼저 청혼할 수 있다는 아일랜드의 전통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이 날은 여자가 프로프즈를 하면 남자들은 절대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사랑을 확인하고픈 여성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영화 <프로포즈 데이>는 이런 오직 ‘Yes’만이 가능한 로맨틱한 ‘프로포즈’ 설정을 통해 유쾌하고 통통튀는 스토리와 동시에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자신의 사랑을 보다 적극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여성 캐릭터를 그린다. 또한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마음이 끌리는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많은 여성 팬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연애 4년차 기념일, 애나(에이미 아담스)는 남자친구의 달콤한 프로포즈를 예상하지만 남자친구는 눈치 없이 반지 대신 귀걸이 선물만을 남기고 훌쩍 아일랜드로 출장을 떠나버린다. 영화 <프로포즈 데이>는 남자친구의 달콤한 프로포즈를 기다리다 지친 애나(에이미 아담스)가 아일랜드에선 4년에 단 하루, 2월 29일에 여자가 청혼하면 100%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자친구가 출장가 있는 아일랜드에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지만, 길을 안내하는 아일랜드 까칠남 데클랜(매튜 구드)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면서 프로포즈 여행을 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영화 속에서 능력있는 직장을 가진 럭셔리 걸이지만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를 기다리다 지쳐 대서양까지 건너는 용기있는 주인공 애나역은 에이미 아담스가 맡아,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보인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그녀만의 톡톡튀는 매력을 발산한다. 새침하고 도도한 럭셔리 걸의 이미지 뒤에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차세대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등극을 예견하게 하는 것. 또한 그녀와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최강 로맨틱 커플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남자 주인공은 휴 그랜트와 주드 로를 잇는 영국 출신 대표 꽃미남 배우로 손꼽히는 매튜 구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애나를 남자친구가 있는 더블린까지 안내하면서 시종일관 애나와 티격태격하는 무뚝뚝, 무신경의 까칠남이지만 낯선 나라, 낯선 환경에 당황해 하는 애나를 조용히 배려하고 돌봐주는 자상한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들이 여행지에서 일어나길 상상하는 뜻밖의 로맨스에 대한 로망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기다리다 지쳤다! 참을 만큼 참았다! 또한 주인공 애나가 남자 친구에게 프로포즈 하기 위해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마을 딩글에서 더블린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보여지는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풍스런 고성 등 눈부신 풍광은 영화 속 로맨스 만큼이나 강렬한 유혹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유례없는 아일랜드 로케이션을 통해 이전엔 접할 수 없었던 서유럽 지역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화면을 선사하고 있는 <프로포즈 데이>는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지고 싶은 욕구를 한층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매튜 구드, 영국계 꽃미남 로맨틱 가이 탄생 영화 속 데클랜 역을 맡은 배우 매튜 구드가 차세대 로맨틱 가이로 관심 집중을 받으며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극중 남자 친구에게 직접 청혼하기 위해 프로포즈 여행에 나선 주인공 애나의 여정을 함께 하는 까칠한 아일랜드 토박이 데클랜 역을 맡은 배우 매튜 구드는 시종일관 까칠하고 무신경한 태도로 여행 내내 애나와 트러블을 만들어내지만, 낯선 나라, 낯선 환경 앞에 당황해 하는 애나를 조용히 배려하고 챙기는 자상한 모습으로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 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 그리고 훌륭한 요리 실력까지 갖춘 까칠한 것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한 데클랜의 모습은 낯선 여행지에서 한번쯤 만나고 싶은 이상적인 남성상을 그려내며 그에 대한 강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는 것. 매튜 구드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왓치맨>에서 냉정하고 젠틀한 히어로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지만, 그 이전부터 <체이싱 리버티><매치포인트>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프로포즈 데이>에서는 절친과 바람 나 도망간 전 여자친구로 인해, 세상사에도 사랑에도 무신경한 다소 거칠고 반항적인 면을 지닌 캐릭터를 선보임과 동시에, 명품 ‘루이뷔통’ 여행가방을 몰라보는 센스제로의 눈치와, 가방에 ‘루이’라는 이름을 붙어주고 금새 새로운 여행 동반자로 만들어 버리는 귀엽고 엉뚱한 매력또한 발산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처럼 까칠하고 반항적인 나쁜 남자 같은 거친 매력뿐 아니라 자상함과 엉뚱함, 귀여운 매력까지 두루 갗춘 매튜 구드. 지금까지 로맨틱 코미디에서 큰 활약을 펼쳐왔던 휴 그랜트, 주드 로 등의 영국계 꽃미남 계보를 이을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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