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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0.05.26 00:01
[건강] 이른 나이 성관계, 자궁경부암 발병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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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때부터 성관계를 시작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청소년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20~30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립암센터가 지난 3월31일 발간한 '자궁경부암 100문 100답'에 따르면 성관계를 이른 나이에 시작한 경우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자궁경부 상피세포는 사춘기 때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시기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생기지는 않지만 어릴때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성홍락 위원은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 성장 중인 자궁경부가 발암물질이나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에 의해 노출되면 더 쉽게 감염되고 이상세포로 자랄 수 있어 성관계 연령이 낮을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예방백신 접종과 선별검사만 지속해도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음에도 젊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이나 예방에 대한 관심은 아직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환자 중 35세 미만 여성 환자의 비율은 1990~1992년 6%였지만 2005~2006년 11.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산과학회 조태호 회장은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고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자궁경부암에 대한 지식이 없어 고통을 겪는 여성들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kimmil@mdtoday.co.kr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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