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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0.05.26 01:03
[문화] 나로호 발사준비 완료, '2번의 실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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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가 6월 9일 2 차 발사를 위해 나로호 상단과 1단 총조립에 착수하여 전기적, 기계적 체결을 마치고, 각종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나로호 상단은 고체 킥모터와 과학기술위성 2호, 페어링 조립을 마치고 각종 탑재센서와 1단과의 연결부위 등에 또한, 나로호 1단도 기밀(氣密)시험과 액체엔진 점검 및 탑재장비들의 전기시험 등 각종 점검을 완료했다. 위성 시험동에서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된 나로호 상단은 러시아에서 완제품 형태로 들여온 나로호 1단과의 전기적 체결을 시작으로 신호 상태를 점검하고, 분리장치 설치 및 상단과 1단 연결 등의 기계적 체결을 완료하였다. 특히, 지난해 첫 발사에서 문제가 됐던 페어링(위성보호덮개) 부분도 완벽하게 보완했다. 페어링 조립 단계에 앞서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문제가 됐던 페어링 분리시험을 비롯해 부품 및 시스템 재현시험도 그동안 수백 차례에 걸쳐서 진행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 시스템과 추적,계측,통제장비 등 모든 발사시설들은 이미 성능점검을 모두 마쳤고, 오는 5월 말까지 발사대와 나로호 1단 관제장비에 대한 연계시험을 거쳐 6월 초에는 발사를 위한 최적상태가 유지될 예정이다. 조립이 완료된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인 다음달 7일 트랜스포터를 통해 발사대까지 수평으로 이동한 다음 이렉터(Erector)를 통해 기립한다. 이어 발사 D-1일 발사 준비 리허설을 마친 뒤 발사일인 9일 오전에는 1단 추진체에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인 액체산소를 주입하게 된다. 연료 충전이 순조롭게 끝나면 발사체 기립장치가 철수되고 900초 카운트다운 직전 절차로 돌입하게 된다.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4시 30분~6시 40분 사이다. 이효근 기술협력팀장은 “조사위의 조사 결과 지난해 나로호(KSLV-1)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는 2단 로켓 페어링의 외부 기계적인 결함이거나 내부의 전기장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전 방지 등의 전기적 보완과 페어링 분리 시 구조적 끼임을 방지하기 위한 강도 보강 등의 기계적 보완을 모두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이 이번 2차 발사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해 나로호 발사에 이어 이번 나로 2호까지 성공하면 한국에서 취약 분야로 취급됐던 발사체 기술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우주 강국’ 진입이라는 꿈의 목표에 진입하게 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리는 이미 IT· NT·BT 같은 기술이 선진화돼있기 때문에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기술경쟁에서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난 번 실패를 거울 삼아 올해는 꼭 성공할 것이고, 성공하리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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