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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0.06.02 02:46
[스포츠] 한국 남녀 골퍼들,일본 골프계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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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골퍼들, 일본 골프계까지 접수 김경태와 전미정,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동시 우승 한국 남녀 골퍼들이 지난 30일 같은 날 일본 그린을 접수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려 일본 골프계가 당황하고 있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이 30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특히,올 시즌 JLPGA투어 12개중에서 한국선수가 벌써 4승을 거둠으로써 이미 한국의 수중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경태가 이날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CC(파72·7159야드)에서 끝난 JGTO 다이아몬드컵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반면,일본의 10대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는 공동 32위(2언더파 286타)에 머물러 일본 골프계의 충격은 더 컸다. 특히, 김경태가 한국의 신예인 데다가 한국의 젊은 톱프로들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진출에 앞서 JGTO를 겨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하고 있다. 2008년 JGTO에 진출한 김경태는 2년 만에 5차례 준우승을 한 뒤 첫 승을 거두며 2400만 엔(약 3억13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6타 차 선두로 여유 있게 출발한 김경태는 7, 10번홀 보기로 3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11,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아마추어 최강으로 이름을 날린 김경태는 2007년 프로 데뷔 후 국내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신인상 등 5관왕에 오르며 괴물 루키라는 평가를 들었다. 한편,일본무대에서 활약중인 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이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에 성공,한국 선수들은 2010시즌 JLPGA투어에서 12개 대회 가운데 4번째이자 JLPGA 통산 우승 98회를 기록했다. 전미정은 30일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요넥스CC(파72. 639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2위에 이름을 올린 우에하라 아야코(27. 모스푸드서비스)에게 5타나 앞서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가 1라운드 경기에서 위경련으로 기권했던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던 전미정은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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